헤인즈, ‘100% 득점’ 7차전까지!

입력 2009.04.29 (21:24)

수정 2009.04.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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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삼성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가 '미스터 퍼펙트' 별명을 얻게 생겼다.
헤인즈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 전주 KCC와 원정 경기에서 18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97-8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점수 차가 벌어진 후반에만 12점을 몰아넣었고 특히 68-57로 앞선 3쿼터 종료 2분18초 전에 이상민의 절묘한 어시스트를 받아 통렬한 덩크슛, 다시 3쿼터 종료 40초를 남기고는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16점 차를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재미있는 것은 26일 잠실에서 열린 5차전에서 2점슛 7개와 자유투 3개를 던져 다 넣었던 헤인즈가 이날도 2점슛 7개와 자유투 4개를 하나도 실패하지 않고 모두 성공했다는 점이다.
5차전 경기 종료 직전 결승 버저비터로 승리의 영웅이 됐던 헤인즈는 두 경기를 하며 2점슛 14개, 자유투 7개를 모두 집어넣는 완벽한 성공률을 자랑했다.
공교롭게도 헤인즈가 마지막으로 실패한 슛은 25일 잠실에서 열린 4차전 85-85로 맞선 4쿼터 종료와 함께 던졌던 것이다.
이 슛이 들어갔더라면 극적인 승리로 오히려 챔프전을 삼성이 주도할 수 있었지만 이 슛이 실패하면서 연장에 끌려들어 간 삼성은 4차전을 KCC에 내주고 벼랑 끝에 몰렸었다.
다행히 5, 6차전에서 100% 성공률을 선보이며 승부를 3승3패 원점으로 돌린 헤인즈의 '퍼펙트 슛'이 5월1일 7차전에서도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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