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추정 환자 3명…1명은 버스기사

입력 2009.05.01 (22:03)

<앵커 멘트>

KBS는 SI란 명칭이 돼지로부터 전염된 거란 오해를 부르기 때문에 오늘 부터는 신종 인플루엔자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추정환자 두명이 또 나왔는데 그 중 한명은 버스기사입니다.

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정환자 3명 가운데 한 명은 경기도 안산에서 버스를 운전하는 50대 남성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외국에 다녀온 적이 없어서 국내에서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 "특이사항 해외 여행력 없었다. 주위의 환자와 접촉한 사실도 없었다."

버스 승객으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다른 승객에게 2차 전파했을 수도 있습니다.

40대 여성 추정환자는, 첫 추정환자인 50대 여성이 귀국할 때 공항에서 숙소까지 차에 태워 데려가면서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전병율(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 "최종 추정환자와 동승하고 같이 이동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

보건 당국은 오늘 새로 판정된 추정환자 2명을 즉시 지정병원에 격리하고 정밀검사에 착수했습니다.

추정환자 세 명 모두 증세는 가벼운 상태입니다.

나흘째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첫 추정환자는 거의 완쾌돼 이르면 모레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최종 확인하는 정밀검사 결과도 내일쯤 나올 예정입니다.

확진환자로 밝혀질 경우 신종 인플루엔자의 국내 유입은 물론 국내 2차 감염도 사실상 확인되는 셈입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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