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이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세계 혼합단체 선수권대회에 출전합니다.
세계최강 중국의 전력이 막강하지만, 우리나라는 올림픽스타 이용대와 이효정을 앞세운 복식에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지막 훈련에 임한 이용대의 표정이 밝습니다.
남자복식 파트너 정재성이 군사 훈련을 마치고 다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는 정재성이 복귀하면서, 이번 대회 복식 2종목에 출전하는 이용대는, 체력 부담을 한결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전영오픈을 휩쓸며 세계 최강임을 확인한 중국을 꺾기 위해서는 남녀복식과 혼합복식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인터뷰> 이용대(배드민턴 대표) : "단체전이기 때문에 이변이 가능합니다. 올림픽 뛴다는 생각으로 뛰겠습니다."
세계혼합단체선수권은 5개 종목에서 3승을 따내야 하는 국가대항전입니다.
우리나라는 먼저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 덴마크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꺾어야, 중국과 준결승 혹은 결승전에서 승부를 겨룰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중수(배드민턴 대표팀 감독) : "혼합복식 첫 경기가 관건입니다."
이용대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세대교체에 성공한 대표팀은 6년 만에 단체선수권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최적의 조합을 찾은 대표팀은 내일 중국 광저우로 출국해 세계 정상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