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첫 의심환자…“총 감염자 4,500여 명”

입력 2009.05.11 (07:10)

수정 2009.05.11 (08:08)

<앵커 멘트>

중국에서 신종 플루 의심 환자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루 새 미국에서만 2백 70여 명의 감염자가 또 확인되는 등 세계 곳곳에서 신종 인플루엔자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종 플루에 관해선 청정 지대인 중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국에서 돌아온 유학생이 신종 플루 의심 증세를 보인 겁니다.

중국 정부는, 의심 환자의 정밀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다른 승객에 대해서도 소재를 파악 중입니다.

첫 감염 의심 사례는 타이완에서도 발견됐고, 일본에선 추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미국에서만 하루 새 2백 70여 명의 감염자가 새로 집계돼, 全 세계 감염자는 4천5백 명을 넘은 것 같다고 유럽 언론이 전했습니다.

북미 밖에선 처음으로 코스타리카에서 사망자가 나왔고, 남반구의 뉴질랜드와 브라질에서도 지난 주말보다, 감염자가 늘었습니다.

유럽 대륙의 감염자 집계는 백80 명을 넘었습니다.

영국 감염자의, 절반 정도가 국내에서 걸린 '2차 감염'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영국 과학자들은 신종 플루의 유전자 지문을 알아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개발에 일대 진전을 이루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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