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터키리그 진출’ 금주 결판

입력 2009.05.19 (13:35)

수정 2009.05.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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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로배구 잔류 의사를 굳힌 문성민(23.프리드리히스하펜)이 이번주 내 터키행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문성민의 매니지먼트사인 이카루스의 진정완 대표는 19일 "터키에서 두 팀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고 이번주까지 답을 알려주기로 했다. 현재로서는 독일을 떠나 터키로 가는 게 유력하다"고 말했다.
진 대표는 전날 문성민에 대한 지명권을 보유한 KEPCO45의 임대환 단장과 만났고 국내 복귀는 추후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KEPCO45는 문성민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문성민이 해외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진 대표가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 중인 팀은 터키 수도 앙카라에 연고를 둔 할크방크 팀이다.
10팀이 각축을 벌이는 터키 1부리그에서 5차례 우승한 명문 구단으로 문성민이 터키는 물론 유럽 각 리그로부터 주목을 받을 만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연봉도 올해 문성민이 받았던 1억5천만원보다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앙카라에는 한국 동포도 많이 살고 있어 독일에서도 시골인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홀로 고생했던 문성민이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는데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도 섞여 있다.
진 대표는 "프리드리히스하펜과 아직 1년 계약이 남았으나 계약해지 대가로 5만 유로만 내면 터키행에 걸림돌은 없다. 일단 할크방크와 2년 계약을 추진 중으로 만약 성사되지 않는다면 러브콜을 보낸 그리스, 폴란드 쪽 구단과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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