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배구선수로는 10년 만에 외국 무대로 진출했던 문성민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독일 리그에서 비교적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내고 돌아온 문성민 선수, 만나보시죠.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치 소속 선수를 맞이하는 듯한 한국전력 켑코45의 대대적인 환영행사에 입국장에 들어선 문성민이 깜짝 놀랍니다.
야심차게 도전했던 독일에서의 1년.
문성민은 벤치를 지켜야 했던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비교적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문성민(프리드리히스 하펜) : "마지막에라도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서 만족한다. 팀 우승에 도움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이제 관심사는 문성민의 진로.
현 소속팀 프리드리히스 하펜이 1년 계약 연장을 요청한 상태에서 문성민은 유럽 다른 나라 진출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명권을 갖고 있는 켑코45의 단장 등 국내 복귀를 원하는 배구팬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임대환(한국전력 단장) : "1년 해외에서 활약했으니 이제는 국내에서 활약할 적정한 시기인 것 아닌가..."
<인터뷰> 문성민(프리드리히스 하펜) : "아직 확정된 것 없다.휴식을 취하면서 진로를 결정하겠다."
문성민은 다음달 열리는 월드리그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오는 17일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