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폭력 시위, 국가 이미지 손상”

입력 2009.05.19 (22:17)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죽창'까지 등장한 폭력시위가 국가 이미지를 떨어뜨린다는 겁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대전에서 열린 화물연대 총파업 시위 현장입니다.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나 백여 명이 다치고 경찰 버스 수십 대가 파손됐습니다.

만장 깃대로 쓰이던 대나무는 경찰을 공격하는 도구로 사용되면서 '죽창'이냐 '죽봉'이냐하는 용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여전히 과격 폭력 시위가 벌어지는 것이 안타깝다며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긴 죽창을 들고 대대적으로 수천명이 시위를 했다는 것이 전 세계에 전파를 타면 한국 이미지가 흐려집니다."

이 대통령은 폭력시위, 노사분쟁, 북핵문제가 국가 브랜드를 떨어뜨리는 3가지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브랜드를 높이려면 불법 폭력시위 같은 후진성은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일 관계부처 합동대책회의를 열고 노동계 총파업 동향과 이번 불법 집회에 대한 후속 대응 조치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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