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럽 대륙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한껏 들떠있지만, 우리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7일 아랍에미리트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결전의 각오를 높이고 있습니다.
공격수 이근호 등 해외파들도 속속 귀국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J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이근호는 골 폭풍을 몰아쳤습니다.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해 6골에 도움 5개로 펄펄 날았습니다.
골 감각을 한 껏 다듬은 이근호는 하루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모레 대표팀 소집됩니다.
지난 4월 남북전에서 보여준 게 없어 아쉬웠다는 이근호는 다음달 7일 아랍에미리트전에선 골로 말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이근호(축구대표팀) : "다른 선수와의 경쟁보다는 저 자신과의 경쟁에 더 신경 쓰고 있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16일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위건의 조원희도 돌아왔습니다.
조원희는 아랍에미리트전을 꼭 이겨 국민들에게 밝은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원희(축구대표팀) : "대한민국이 남아공 가는 데 힘을 보태서 국민이 하나가 돼 붉은 악마의 응원같은 희열을 다시 느끼고 싶습니다."
독일 도르트문트의 이영표도 귀국했습니다.
이영표는 최근 2달 동안 8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경기 감각엔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