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분향소, 재계 인사들 조문 이어져

입력 2009.05.27 (22:11)

<앵커 멘트>
정부분향소엔 오늘 재계 인사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살아 생전 불편한 관계였던 이들도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박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재벌개혁으로 껄끄러운 관계였던 대기업 총수들이 오늘 잇따라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삼성그룹의 이건희 명예회장이 오늘 오후 8시 반쯤 찾아와 고인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오후에 빈소를 찾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조문한 뒤 고인에 대한 추억을 짧게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승연(한화그룹 회장) : "투철한 국가관으로 국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셨다고 봅니다."

참여정부 시절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된 적 있는 현대기아차 그룹의 정몽구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회장등 재계인사들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이 밖에 한완상 전 부총리와 윤영철 전 헌법재판소장, 한완상 전 부총리 등 각계 인사들이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시민들의 조문도 잇따라 그제부터 오늘 오후 6시까지 2만 2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전국에 설치된 정부 분향소는 99곳으로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박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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