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주, 다음 주 1군 복귀…서재응은?

입력 2009.05.29 (19:00)

수정 2009.05.29 (19:02)

지난 9일 허리 통증 때문에 2군에 내려간 KIA 타이거즈 투수 한기주가 다음 주 1군에 복귀한다.
조범현 KIA 감독은 29일 잠실에서 LG와 경기를 앞두고 "다음 주에 한기주를 1군으로 불러 올릴 것"이라며 "다만 그 시기는 주초가 될지 주중이 될지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곧바로 마무리 투수로 투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먼저 한두 경기에서 한두 타자를 상대하게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기주는 KIA의 붙박이 마무리 투수로 올 시즌을 시작했으나 팽팽한 경기에서 번번이 역전 점수를 내주다가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잃었다.
결국 중간계투로 밀렸고 허리 통증이 겹치면서 2군에 내려갔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1승2패를 올리면서 2세이브 밖에 따내지 못했고 방어율은 6.08이나 된다.
한기주가 1군으로 돌아와 정상 궤도에 오르면 KIA 마운드는 한숨 돌릴 수 있다. KIA는 그동안 에이스인 윤석민을 마무리로 활용하는 '편법'으로 마운드를 꾸리다가 한기주가 1군에 복귀하는 것을 전제로 윤석민을 29일 LG와 경기부터 선발로 복귀시켰다.
한편 팔꿈치 부상 때문에 지난 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전 메이저리거 서재응도 1군에 복귀하려고 시동을 걸었다.
서재응은 29일 광주에서 열린 경찰청 2군과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6개를 내줬다. 투구 수는 49개였고 최고 구속은 141㎞였다.
서재응은 "팔꿈치 상태는 괜찮다. 투구 밸런스에 신경을 쓰며 공을 던졌다"고 말했다.
서재응은 내달 초 2군 경기에 한 차례 더 등판한 후 1군으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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