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참총장 “필요하면 북한과 싸울 수도”

입력 2009.05.30 (21:46)

<앵커 멘트>

미군 고위 장성이 북한과 전쟁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처음 언급했습니다.
미국은 또 대북 제재안 마련을 위해 관련국에 대표단을 파견했습니다.
워싱턴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전등 테러와의 전쟁중이지만 북한과 재래식 전쟁이 나도 이를 치를 충분한 능력이 있음을 케이시 미 육군 참모총장이 밝혔습니다.

<녹취> "(북한과 재래전이 나면 싸워 이길 준비가 돼 있나요?) 간단히 말해 그렇습니다."

미국 고위 군장성이 북한과의 전쟁관련 언급을 한 건 이례적입니다.

케이시 총장은 다만 현재 대테러전 형태에서 재래전 태세로 전환하는데는 통상 90일 정도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과의 전쟁에는 이보다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케이시 총장 최대한 신속히 대응할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을 6자회담 당사국에 파견했습니다.

<녹취>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 "당사국들과 직접 만나 (대북 제재) 방안과, 접근 방법을 모색하려는 겁니다."

보스워스 대표는 물론 국방부 차관과 합참 차장등 미국 각 부처 핵심 인사들이 망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단은 선박 임시 검문까지 포괄하는 강력한 대북 압박책을 관련국들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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