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한미 정상회담서 핵우산 문서화 검토

입력 2009.05.30 (21:46)

<앵커 멘트>

정부가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우산 보장을 명문화 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또 북한의 도발 위협을 전시 작전권 환수의 점검 항목에 추가하기로 한미 양국이 합의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홍찬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우산 보장과 관련한 문서화를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미정상회담에서 핵우산 보장과 관련한 문서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형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두나라 국방장관도 최근 북한의 뚜렷한 군사적 위협은 전시작전권을 전환하는 과정에 변화를 줄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동의했습니다.

<녹취> 게이츠(미 국방장관)

두 장관은 이에 따라 해마다 논의하는 전작권 전환 점검 항목에 최근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명시적으로 추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전작권 전환시점을 연기할 수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돼 최근 여권 일각에서 제기하고있는 연기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의 위협에 따라 보상을 해줘온 전례도 더이상 있을 수 없다는 데에 두나라 장관이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녹취> 이상희(국방장관) : "둘은 북한의 같은 얘기를 계속하는데 대해 지겨우며, 북이 잘못된 행동 통해 얻을게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는데 동감했다."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열린 한미일 3자 국방장관 회담에서도 북핵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공조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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