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도 출장 불가’ 허재호 비상

입력 2009.06.02 (12:21)

수정 2009.06.02 (15:27)

오는 10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국가대표팀 주축 센터 김주성(동부)이 부정맥으로 출장할 수 없게 돼 대표팀 전력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대표팀 사령탑인 허재 감독은 2일 올림픽파크텔에서 가진 결단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나흘 전 웨이트트레이닝 직후 김주성이 가슴에 통증을 호소했다"라면서 "병원 진찰 결과 부정맥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번 주 이후 병원에서 퇴원하더라도 격한 운동을 하지 말라는 요청이 있어 대회에 나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재 감독은 "하승진에 이어 김주성까지 빠지게 돼 어려움이 있지만 대체 요원을 구해 온 힘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날 내로 김주성을 대체할 센터 요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농구계에서는 오리온스 이동준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승진에 이어 국가대표팀 골밑을 책임져야 할 김주성까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이번 대회 2위 내에 들어 8월 중국 톈진에서 열릴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내려는 대한농구협회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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