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 허재 호, 위기를 기회로!

입력 2009.05.13 (22:15)

수정 2009.05.13 (22:16)

<앵커 멘트>

처음으로 농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허재 감독이 동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 오늘 선수들을 소집했습니다.

하승진 등 부상 선수가 많지만 팀워크와 노련미로 아시아 정상을 향한 도전에 나섭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표팀 높이의 핵 하승진은 발목 인대가 끊어져 깁스를 하고 나타났습니다.

김주성과 방성윤 등 엔트리의 절반이 부상을 호소해 대표팀은 말 그대로 부상병동입니다.

아시아선수권 티켓이 걸린 예선 대회까지 한 달도 안남았습니다.

허재 감독은 출발부터 최악의 상황을 맞았지만 태극마크의 의미를 강조하며 선수들의 팀워크를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허재 감독 : "선수들이 아파도 열심히 하겠다고 흔쾌히 말해줘서 고맙다."

난관이 예상되지만 허재 감독은 이미 위기를 기회로 만든 경험이 있습니다.

리그 중반 온갖 악재 속에 9위까지 떨어진 KCC를 결국 챔프전 정상에 올려놨습니다.

특히,플레이오프에서 신명호와 하승진의 부상을 딛고 우승했던 지도력을 이제 대표팀에 쏟아부을 차례입니다.

<인터뷰> 허재 감독 : "선수시절 나도 대표팀 감독 한번 해봤으면 했다. 선수들과 팀워크 잘 이뤄서 좋은 성적 거두겠다."

노련한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한 허재 감독의 아시아 정복기는 다음달 동아시아선수권에서 시작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