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에 ‘아찔한 사고’ 또 구급차

입력 2009.07.08 (07:04)

수정 2009.07.08 (07:45)

<앵커 멘트>

어제 프로야구에서는 또 그라운드에 구급차가 나타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다면서요?

<리포트>

올 시즌 정말로 이상하리만큼 그라운드에서 실신사고가 자주 나와서 선수들이나, 코칭 스태프,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고 있는데요, 어제도 두산의 손시헌이 투구에 머리를 맞고 실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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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 두산과 SK의 잠실경기, 3회말 두산의 손시헌이 SK 선발 고효준의 몸쪽공에 뒤통수를 맞고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의식을 잃은 손시헌은 눈을 뜨지 못했고 결국 구급차가 그라운드에 들어와, 손시헌은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다행히 후송 도중 의식이 돌아왔고 정밀 검사 결과 단순타박상으로 큰 이상은 없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약한 어지럼증을 호소해 하루 입원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경기에서, 바뀐 SK의 투수 박현준이 다음 타자인 고영민의 왼쪽 어깨를 또 맞히는 바람에 잠시 험악한 기류가 흐르기도 했습니다.

2007년부터 이어진 양 팀간의 라이벌 의식 때문인지 행여나 또다시 그라운드 위에서 선수들이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지지는 않을까 우려되기도 하는 상황이었죠.

올시즌 KIA 이용규, 한화 김태균 등이 실신까지 당하는 사고가 계속 일어난 뒤끝이라 프로야구팬들은 다시 한번 가슴이 철렁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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