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제재해도 끄떡 없다…인정 안해”

입력 2009.07.17 (06:25)

유엔 안보리의 대북 추가제재와 관련해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어떤 제재도 인정하지 않으며 받아들일 수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박덕훈 차석대사는 안보리 대북제재 위원회의 추가 제재 직후 "북한은 안보리 결의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명백히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덕훈 차석대사는 이어 북한은 제재를 해도 끄떡없다면서 안보리 조치는 자신들의 제도와 사상을 변화시키자는 것이고 압살하자는 것인데 이를 인정할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주장했습니다.
박덕훈 차석대사는 또 핵실험이나 위성발사를 한 나라가 얼마나 많은데 어떤나라는 해도 되고, 어떤 나라는 안되느냐며, 자신들은 반세기 이상 제재 속에서 살아온 만큼 제재에 상관없이 우리 방식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차석대사는 이어 6자회담 복귀 여부에 대해 "우리가 한마디 하면 변하는거 봤냐"고 반문하고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지난 15일 이집트 비동맹회의에서 6자 회담은 영원히 끝났다고 한 발언을 상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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