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우리 정부, 북한에 현금 준 적 없다”

입력 2009.07.17 (10:40)

수정 2009.07.17 (10:41)

김대중 前 대통령은 폐렴으로 입원하기 전 영국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에 현금을 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前 대통령은 햇볕정책이 북측의 핵무장에 도움이 됐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우리 정부는 북한에 매년 식량과 비료를 지원했을 뿐이라며 그런 것으로 핵은 못 만들 지 않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김 前 대통령은 다만 민간 기업인 현대 측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등의 개발을 위한 법적 권리확보 차원에 현금이 건네졌을 뿐이라며 남쪽에서 북한을 도와서 핵무기가 개발되었다는 주장은 그렇게 믿고 싶은 사람 외에는 합리성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前 대통령과 BBC의 인터뷰는 지난 10일 서울 동교동 사저에서 한 시간 가량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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