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서울에 역전승…박지성 후반출장

입력 2009.07.24 (23:13)

수정 2009.07.24 (23:14)

<앵커 멘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C서울에 3대 2로 역전승했습니다. 박지성이 후반출장하며 경기장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리미어리그 최강 맨체스터의 방한 경기는 A매치를 연상케했습니다.

친선경기 답지 않은 화끈한 공방전과 써포터즈들의 열정적인 응원, 경기장 또한 온통 붉은색 물결이었습니다.

<인터뷰> 나소영 (축구팬)

2년전 4대0으로 패한 FC서울이 예상외로 선전하면서 상암벌은 초반부터 후끈 달아 올랐습니다.

FC서울은 데얀이 전반에만 두 골을 넣으면서 맨체스터의 자존심을 무너뜨렸습니다.

맨유도 루니의 헤딩골로 반격을 펼쳤고,후반들어 경기는 박진감을 더했습니다.

끌려가던 맨유는 후반들어 마케다의 동점골에 이어 베르바토프의 추가골로 결국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맨유는 3대2 역전승으로 지난 2007년에 이어 다시 승리를 거두며 FC서울에 한수위임을 입증했습니다.

박지성은 후반 교체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았습니다.

박지성은 팀동료들과 몇차례 득점기회를 만들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줬습니다.

박지성은 또 6만파운드 재계약설까지 흘러나오면서 재계약논쟁이 곧 끝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FC서울전을 끝낸 박지성은 소속팀 맨체스타와 함께 중국으로 떠나 이제 중국팬들을 만나게 됩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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