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200m 8위 ‘준결 진출’

입력 2009.07.27 (17:24)

수정 2009.07.2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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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0.단국대)이 2009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랐다.
박태환은 2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13조에서 1분46초53에 터치패드를 찍어 조 3위, 전체 8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 때 세운 개인 최고 기록이자 아시아 신기록 1분44초85에는 모자랐지만 전날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탈락의 충격을 딛고 무난히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박태환은 지난 2007년 멜버른(호주)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박태환은 0.69초로 준결승 진출 선수 중 가장 빠른 출발 반응 속도를 보였지만 처음 50m를 25초37에 끊어 7위로 밀려나는 등 초반 레이스에서는 힘을 아꼈다.
하지만 100m에서 52초24로 5위, 150m에서 1분19초86으로 4위로 올라선 뒤 마지막 50m 구간에서 힘을 더 내며 결국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13조에서는 세비스티안 베르슈렌(네덜란드)이 1분46초22, 니키타 로빈체프(러시아)가 1분46초32로 박태환을 앞섰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서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14조의 파울 비더만(독일)이 1분45초30으로 예선 1위를 차지했다.
15조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도 1분45초60으로 조 1위, 전체 2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16위로 준결승행 막차를 탄 15조 로스 데븐포트(영국)의 예선 기록은 1분47초21이었다.
이번 대회 준결승은 28일 오전, 결승은 29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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