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vs펠프스, 운명의 세번째 대결

입력 2009.07.27 (22:09)

<앵커 멘트>

준결승에 진출한 박태환은 수영 황제 펠프스와 같은 조에서 또 한번 운명의 맞대결을 펼칩니다.

자유형 200미터에서만 이번이 세 번째 만남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형 200미터에서 여유있게 예선을 통과한 박태환.

세계기록 보유자인 펠프스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무대는 오늘밤 열리는 준결승.

박태환은 1조 6레인을 배정 받아, 4레인의 펠프스와 나란히 출발대에 서게 됐습니다.

2007년 멜버른 대회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자유형 200미터에서는 세 번째 격돌입니다.

객관적 전력은 펠프스가 크게 앞서지만, 박태환이 충격을 딛고 빠르게 기량을 회복하고 있어, 분발이 기대됩니다.

특히, 대회를 앞두고 펠프스가 박태환에게 극찬을 보낸 만큼, 두 선수의 대결은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준결승에서도 좀 더 나은 기록으로 최선을 다 할 거고요... 응원해주셨으면..."

박태환이 지구력 강화에 주력한 만큼 자유형 1500미터도 관심거리입니다.

중국의 장린과 예선에서 한 조에 편성돼 초반부터 불꽃튀는 경쟁이 기대됩니다.

한편 독일의 비더만이 세계 신기록으로 자유형 400미터 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회 첫 날에만 무려 6개의 세계신기록이 쏟아져 로마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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