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되찾은 끈기’ 9연승 신바람

입력 2009.08.10 (07:29)

수정 2009.08.10 (08:39)

<앵커 멘트>

어제 경기가운데서는 KIA의 얘기를 안 할 수 없는데, KIA의 상승세 정말 무섭습니다. 어제는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죠?

<리포트>

네, 90년대 KIA의 근성과 끈기를 보는듯 한 경기였습니다.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 라는 속설이 있는데, 어제 경기가 바로 그런 경기였습니다.

특히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는데, KIA가 왜 요즘 이렇게 잘나가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사실 9회말 투아웃이 됐을때만해도 KIA의 역전승을 기대하는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그러나 KIA는 끈질겼습니다. 투아웃 이후에 김상훈,이현곤, 여기에 WBC영웅 이용규까지 볼넷을 골라 나가는 끈질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다 보니 결국 기회는 왔고, 김원섭이 정우람의 142Km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치면서 끝내기 역전 만루 홈런을 뽑아냈습니다.

이 한 방으로 신바람 나는 9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9연승보다도 더 값진 것은 KIA만의 근성을 보여줬다 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팀도 KIA를 쉽게 볼수 없게 됐고, KIA 선수단 역시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밀어부친면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갖게 해준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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