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나로호 발사일 F-15K 등 공중 초계

입력 2009.08.18 (09:06)

수정 2009.08.18 (15:41)

공군은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발사 당일 F-15K와 KF-16 등 전투기 4대를 전남 고흥 인근 상공에 투입해 공중 초계활동을 펼칩니다.

공군은 공군의 최첨단 F-15K와 KF-16 등 전투기 4대가 내일 오후로 예정된 나로호 발사 3시간 전부터 공중 초계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며, 전투기들은 나로 우주 센터 인근 상공으로 접근할지 모르는 민간.군용기를 차단하는 임무를 맡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공군은 발사 당일에는 나로우주센터 상공을 임시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오산의 중앙방공통제소에서 비행금지구역 반경 5마일 안의 모든 항공기 접근을 차단할 예정입니다.

공군은 현재 요원 6명을 나로우주센터로 파견해 중앙방공통제소와 핫라인을 유지하면서
나로우주센터 상공과 나로호가 비행하는 공역의 모든 항공기 비행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항공 당국은 나로호 발사 3시간 전부터 제주~부산, 제주~일본의 민간 항공기 운항 항로를 일시 폐쇄하고, 항공기를 다른 항로로 우회시킬 것이라고, 공군은 덧붙였습니다.

해군도 초계함을 나로도 해상에 파견해 초계활동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로호가 발사되면 우리나라 첫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은 남해상에서 나로호의 궤적을 탐지.추적하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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