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내일 예정대로 발사

입력 2009.08.18 (17:20)

수정 2009.08.18 (17:24)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예정대로 내일 발사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 김중현 제2차관은 오늘 오후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한 전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발사를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나로호 발사가 국가적 행사인만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현재 시점에서 나로호 발사는 내일 오후 5시쯤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오늘 진행한 최종 리허설 점검결과와 기상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일 오후 1시 반에 나로호의 정확한 발사 시각을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나로호에 대한 점검결과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으며, 기상조건도 만족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차관은 이어 나로호 발사가 오늘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추진됐던 것이어서 서거소식에 더욱 가슴이 아팠다면서 고인의 유지를 받든 우주강국 건설을 위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 나로호 발사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동안 성공발사를 위한 최종 리허설이 진행됐습니다.
발사 요원들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발사 전과 후의 모든 과정을 세밀하게 검토했으며, 결과는 좋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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