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볼트’ 블랑카, 높이뛰기 우승

입력 2009.08.21 (22:02)

수정 2009.08.21 (22:21)

<앵커 멘트>

트랙에는 볼트가 있었다면 필드에서는 여자 높이뛰기에서 우승한 블랑카가 단연 돋보였습니다.

실력과 끼를 두루 갖춘 블랑카 선수를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볼트 부럽지않은 돋보이는 몸매를 자랑하는 블랑카 블라지치가, 올림피아 슈타디온을 가득 메운 관중들에게 박수를 유도합니다.

이어서 탄력넘치는 질주와 힘찬 도약, 그리고 놀라운 유연성을 선보이며 바를 뛰어넘습니다.

2m 4cm를 기록한 블랑카는 이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했습니다.

193cm 장신에 안 어울리는 듯 하면서도 매력적인 춤세리머니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 블랑카 선수 : "어느 때보다도 힘든 경기가 끝나서 기쁘고 우승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바베이도스 브레스웨이트는 남자 110m 허들 정상에 올랐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로블레스는 갑작스런 근육 통증으로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미국 후커 역시, 여자 200m 준결승 레이스 도중에 넘어졌습니다.

김덕현은 멀리 뛰기에서 7m 99cm 15위에 그쳐 세단뛰기에 이어 또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12위로 결승에 오른 선수와 불과 3cm 차여서 더욱 아쉬웠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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