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멀리뛰기·400m에 도전장”

입력 2009.08.25 (19:59)

수정 2009.08.25 (20:02)

KBS 뉴스 이미지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가 멀리뛰기와 400m 등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2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볼트는 "나는 멀리뛰기도 잘 하리라는 자신이 있기에 은퇴하기 전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볼트는 2008베이징올림픽과 지난 24일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내린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 200m, 400m 계주 등 단거리 3종목에서 금메달 6개를 휩쓸고 세계신기록 5개를 세웠다.
볼트는 또 "내 코치가 100m와 200m를 지배했으니 다른 걸 해보라고 권유한다면 2012년 런던올림픽 쯤에는 400m도 달려볼 뜻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멀리뛰기 세계기록(8m95)을 보유한 마이크 포웰(미국)은 "볼트가 마의 9m 벽을 깨는 인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20세기 최고의 스프린터로 평가받는 칼 루이스(미국) 등 단거리와 멀리뛰기를 병행하는 선수들이 많았지만 종목별 전문화가 이뤄진 2000년대 이후에는 단거리와 멀리뛰기를 함께 뛰는 경우는 흔치 않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