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공포’, 태극전사를 지켜라!

입력 2009.09.01 (14:18)

수정 2009.09.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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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날 때마다 손을 씻고 구석구석 소독하라!'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창궐하는 신종플루로부터 태극전사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를 '신종플루 청정지역'으로 선포하고 다양한 예방책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오전 파주NFC. 호주와 평가전(5일.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앞두고 해외파 선수들의 훈련이 시작되면서 혹시라도 생길지 모를 신종플루 감염을 막으려는 축구협회 직원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출입자 관리부터다. 예전에는 축구팬들의 방문을 막지 않았지만, 이날만큼은 정문부터 방문자들의 신원을 파악해 불필요한 인원의 파주NFC 방문을 통제했다.
이에 대해 조영증(55) 축구협회 기술교육국장은 "파주NFC에는 각급 대표선수들이 많이 입소해 있고 선수들도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상황에서 신종플루의 전염을 막으려는 조치를 2주 전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조 국장에 따르면 파주NFC는 매달 1차례 시행하던 정기소독을 2회로 늘림과 동시에 선수들이 입·퇴촌을 할 때마다 묵었던 방을 철저하게 소독하고 있다.
더불어 식사 직전 손 소독을 마치고 식당에 들어오게 하고, 국제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는 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회 차원에서 수시로 손을 씻게 하고 개인별로 마스크를 지급했다.
조 국장은 "최근 14세 이하 대표팀이 싱가포르에서 치러진 아시안 유스게임 본선에 참가하고 왔는데 현지에서 '한국대표팀이 너무 유난을 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철저하게 관리했다"라며 "현시점에서 신종플루 예방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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