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북한, 사전통지 않은 것 유감”

입력 2009.09.11 (11:17)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은 북한이 사전에 황감댐 방류를 통지하지 않은 데 대해 다시 한번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남북 당국이 직접 협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송 최고위원은 오늘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정상적인 이웃나라의 관계에서는 상당한 수량을 급작스럽게 방류한다면 사전에 통지하는 것이 관습법상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최고위원은 특히 북한이 야영객이 새벽 시간대에 임진강변에 야영을 하고 있었던 사실을 알 수 있었는지, 알고도 방류했는 지의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북측의 관리 감독 책임이 어디에 있는 지도 특정해서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최고위원은 특히 언론을 통한 간접 대화가 아니라 당국자가 직접 협의를 통해 우리 측의 유감을 전달하고, 결과물을 찾아내서 남북관계를 활성화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장상 민주당 최고위원은 참여정부 때의 위기관리 시스템이 현 정부에 들어와선 위기상황센터로 축소개편됐고, 이번 임진강 사태에선 작동하지 않았다며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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