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북한 무단 방류 용납 못해”

입력 2009.09.11 (14:35)

김영삼 전 대통령은 북한의 황강댐 방류에 따른 임진강 참사와 관련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인도적인 입장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오늘 상도동 자택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의 예방을 받고 내가 재임 시절에도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때는 사람이 죽지 않았다며, 어린아이도 죽었다고 하니 가족 입장에서는 어떻겠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의 의도적인 방류였다는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입장 표명과 관련, 통일부 얘기가 옳다면서 북한은 도저히 정상적인 사람이 판단하기 어려운 일만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정 대표가 북한문제에 대해 전세계가 한목소리를 내는데 우리 정치권의 책임있는 정치인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자 대북관계에서는 여야의 이야기가 같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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