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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한국국제학교에서 신종플루 감염자가 집단으로 발생하면서 휴교조치가 내려지는 등 교민 사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 한국국제학교는 지난 9일 초등학생 1명이 신종플루에 처음 감염된 데 이어, 지난 주말 같은 학년 3명이 추가로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학교측은 이에따라 유치부, 초중고등부 학생 1600명 전체에 대해 오는 18일까지 휴교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각급 학교들이 개학한 이달 들어 신종플루 환자가 크게 늘면서 현재 6천 9백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주중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동시에 한국인 감염자도 늘어나면서 지금까지 발생한 중국내 13명의 환자 가운데 6명이 이달 들어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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