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사망자 확산…추석연휴 대책 부심

입력 2009.09.14 (18:44)

신종인플루엔자 사망자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보건 당국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7명의 사망자 가운데 6명이 만성질환을 앓아온데다 이 가운데 4명이 60대 이상의 고령이어서 보건당국은 고향의 부모나 조부모를 찾는 추석 연휴가 신종플루 감염을 더 확산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2천 500만 명 이상이 귀성과 귀경을 위해 이동하면서 사람 대 사람의 접촉도 늘어나 신종플루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점도 보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보건복지가족부와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올해 추석연휴 귀성과 귀경대책에 '신종플루 확산 방지책'을 핵심의제로 삼아 대처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대책에는 역과 터미널.공항 주변 발열 감시와 거점치료병원, 보건소를 중심으로 한 응급의료체계 마련, 거점약국 당번제 실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거점병원에 대해서는 평상시 수준의 의료인력을 유지하고 의심환자가 내원할 경우 발열 등 신종플루 의심증세가 나타나면 곧바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가족 중 1명이라도 증세가 있으면 외출을 삼가고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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