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처방, 고소득층·9세 이하에 집중”

입력 2009.09.14 (11:22)

수정 2009.09.14 (14:20)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가 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신종플루 감염자 치료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 처방이 고소득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이 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신종플루 확산 초기였던 지난 6월까지 상위 10% 계층에서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사람은 612명으로, 하위 10% 계층의 178명보다 3.4배 많았습니다.
또 상위 20%의 경우는 천 2백15명으로 전체 타미플루 처방인원의 약 30%에 달했지만, 하위 20% 계층은 3백56명으로 전체의 8.6%에 불과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는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던 지난 2006년에서 2008년의 경우, 하위 10% 처방 실적이 상위 10%보다 약 5배 더 높았던 것과 정반대의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환자를연령별로 보면, 9세 이하 어린이가 2천4백92명으로 전체의 60.3%를 차지했고, 10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백2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부산, 충남 등의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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