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생애 첫 극적인 ‘역전 우승’

입력 2009.09.21 (07:12)

수정 2009.09.21 (10:17)

<앵커 멘트>

월요일 아침, 미국여자프로골프에서 또한번 우리 선수의 기분 좋은 우승 소식이 날라왔습니다.

주인공은 최나연 선순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나연 선수, LPGA투어 생애 첫 우승이죠?

<리포트>



그렇습니다. 그토록 기다려왔던 우승컵이 마침내 처음 최나연 선수의 품에 안겼습니다.

이번대회는 LPGA투어 상위 랭커 20명만이 참가한 명실상부한 왕중왕전이었습니다.

최나연은 최종합계 16언더파로 2위 미야자토를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2위에 석 타 앞선 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최나연이었는데요.

전반 6개 홀에서만 넉 타를 줄이며 쾌속항진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나 9번 홀부터 내리 세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일본의 미야자토에 한때 선두자리를 내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에서 미야자토가 보기를 범한 사이 최나연은 극적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그동안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최나연이었기에 우승 감격은 더욱 컸습니다.

최나연은 또 99년 박세리 이후 우리 선수로는 10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다시 가져왔습니다.

최나연이 1승을 보태면서 우리 선수들은 올 시즌 모두 9승을 합작하게 됐습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신지애는 오늘 2타를 잃으며 합계 11언더파로 단독 3위에 자리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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