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미귀향 근로자 격려…친 서민 행보

입력 2009.10.02 (22:02)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고향도 못가고 생산 현장을 지키는 근로자들을 찾아 격려했습니다.

친서민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경기도 동두천의 한 중소기업을 방문했습니다.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명절 연휴에도 쉬지 않고 일을 하는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눈 뜨면 일할 자리가 있다는 것이 그리고 끝나면 퇴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경제 위기로 어려웠을 때 직원들이 월급을 반납하는 고통분담으로 위기를 벗어난 곳입니다.

그런 만큼 직원들의 애사심도 남다릅니다.

이 대통령은 이런 분위기의 회사가 많았으면 좋겠다며 노사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종업원 분들은 회사경영자를 존경하고 회사 경영자는 종업원을 사랑하는 분위기의 회사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전에는 라디오 연설을 통해 국민들에게 한가위 인사를 전하고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꼭 필요한 곳에 도움을 드려서 소외된 분이 없도록 다함께 행복한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자리가 없어 고향에도 못 가는 젊은이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며 내년에는 모두 선물을 안고 고향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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