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피해 상담 절반이 청소년”

입력 2009.10.06 (11:15)

수정 2009.10.06 (15:31)


성범죄 피해 상담을 받는 아동과 청소년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부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성범죄 피해상담자 가운데 7살 미만 피해자가 500명으로 전년 대비 72%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7살에서 12살 사이의 아동은 천 648명으로 66% 증가했고 19살 미만은 만 3천 79명으로 2007년과 비교해 39.5%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19세 미만 피해자는 전체 상담 인원의 47%를 차지했습니다.

심 의원은 성범죄 피해 상담을 치안당국이 아니라 아동.청소년 성보호 주무부처인 보건복지가족부 차원에서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복지부가 심 의원에게 제출한 '2008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등록 장애인 210만여명 가운데 2만2천360명이 성폭력과 성희롱 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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