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청각장애팀 ‘1일 감독’ 변신

입력 2009.11.05 (11:01)

수정 2009.11.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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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BL) 야구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강타자인 추신수가 청각 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충북 충주 성심학교(교장 장명희) 야구부의 '1일 감독 겸 선수'로 깜짝 변신한다.
5일 충주 성심학교에 따르면 추신수는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청주야구장에서 펼쳐지는 'KBS 천하무적 야구단'과 이 학교 야구부 간 친선경기(5회)에서 '1일 감독 겸 선수'로 나설 예정이다.
추신수는 경기에 앞서 야구부원들과 미팅을 하고 타격훈련 등을 지도하고 격려할 예정이며 동계 훈련복도 선물할 예정이다.
학교 측도 추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부상을 당하지 않고 멋진 경기를 계속 펼쳐 달라는 뜻에서 그의 영문 이니셜과 등번호(17), 태극 마크가 새겨진 팔꿈치 보호대와 발등 보호대를 선물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야구부원들이 메이저리거인 추신수와 함께 경기를 펼친다는 사실에 크게 설레고 있다"며 "추신수와의 만남으로 청각장애를 앓는 학생들이 보다 자신감을 갖고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2년 9월 창단된 이 학교 야구부는 지금까지 10여 차례 전국대회에 참가했으나 승수를 쌓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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