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사망자 12명 더 늘어…모두 64명

입력 2009.11.13 (07:05)

수정 2009.11.13 (08:56)

<앵커 멘트>

신종플루 사망자가 12명 또 나왔습니다.

학생들에 대한 예방 접종은 큰 부작용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탤런트 이광기 씨의 6살 난 아들은 결국 신종플루 때문에 숨졌다는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평소 건강하다 증상을 보인 지 사흘만에 숨지게 된 원인이 바로 신종플루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씨의 아들 말고도 새로 확인된 신종플루 사망자는 11명. 이 가운데 세 명은 나이도 많지 않고 지병도 없던 건강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또 평소 만성 질환을 앓던 18살 여성은 증상을 호소한 지 이틀 만에 신종플루로 숨졌습니다.

신종플루가 악화돼 불과 며칠 만에 사망하는 경우가 속속 보고되다 보니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의 독성이 더 강해진 것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준욱 : "예방접종이 돼서 확산세가 꺽이면 사망자가 줄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

학생들에 대한 백신 접종은 오늘로 사흘째 계속됩니다.

12건의 접종 부작용이 신고됐지만 심각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접종 뒤 2,3주 정도는 건강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며 면역력이 생기는 데 열흘은 걸리는 만큼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만 3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백신 추가 임상 시험은 이번 달 중순부터 재개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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