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앙리 “못 본 건 심판 잘못!”

입력 2009.11.19 (22:07)

수정 2009.11.29 (22:33)

<앵커 멘트>



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희대의 신의 손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은 프랑스의 간판 티에리 앙리였습니다.



해외스포츠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일랜드가 1대 0으로 앞선 연장 13분.



프랑스의 앙리가 손으로 공을 건드린 뒤 갈라스의 동점골을 돕습니다.



느린 그림을 보면 앙리는 두번이나 공을 만졌습니다.



두번째는 아예 공을 잡다시피했습니다.



아일랜드 선수들은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심판은 골로 인정해 프랑스가 본선 티켓을 가져갔습니다.



신의 손 논란이 뜨겁게 일었지만 프랑스의 반응은 너무나 당당했습니다.



앙리는 손을 쓴 건 사실이지만 이를 못 본건 심판 탓이라고 말해 논란을 부채질했고, 도메네크 감독은 발뺌만 했습니다.



<인터뷰>도메네크(프랑스 감독) : "나는 느린 그림을 못봤다. 나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





남자냐, 여자냐.



지난 8월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성 정체성 논란을 일으킨 세메냐에 대한 최종 판단이 또 유보됐습니다.



국제육상연맹은 세메냐에 대한 의학적인 성 판별 검사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사건을 추후에 결론짓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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