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쇼크’ 진정세…세계경제 회복 부담 우려

입력 2009.11.28 (21:40)

<앵커 멘트>

이른바 두바이발 쇼크와 관련해, 두바이 지도자가 아랍에미리트 연합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이 만남 자체로도 세계 금융시장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금융위기를 진정시키기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두바이 지도자 셰이크 모하메드가 아랍에미리트연합 대통령이자 아부다비 통치자인 셰이크 칼리파를 만났습니다.

두바이발 금융위기 발발후 처음입니다.

종교 명절을 축하하는 자리라고 하지만 아부다비가 연방내 석유부국으로 두바이 채무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만큼 만남 자체가 의미가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두바이 쇼크에서 벗어나기 위한 연방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세계 금융시장도 다소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전날 3%까지 폭락했던 유럽증시는 반등해 성공해 주요 지수가 1% 안팎의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두바이 채무유예 요청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뉴욕증시도 개장초 2%까지 폭락했지만 하락폭을 상당부분 줄였습니다.

파장이 제한적이고 새로운 위기라기보다는 조정신호라는 분석이 우세한 결과입니다.

<녹취> 고든 브라운(영국총리) : "세계경제가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는가운데 몇개월동안 주시하겠지만 두바이 사태는 해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바이 발 금융위기가 다른 개도국으로 확산돼 세계 경제 회복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합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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