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우즈, 교통사고 억측 난무

입력 2009.11.28 (21:40)

수정 2009.11.28 (21:42)

<앵커 멘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집근처에서 교통사고가 났는데, 이를 두고 각종 억측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전세계 주요 언론은 타이거 우즈가 새벽 집앞에서 혼자 차를 몰고 가다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녹취> 미국 CNN 방송 : ’타이거 우즈는 2009년 캐딜락 SUV를 타고있었고, 병원에 후송됐으며, 심하게 다친 것으로 전해지고있습니다."



하지만 채 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중상은 입술이 찢어진 정도의 ’가벼운 부상’으로 바뀌었습니다.



<녹취> 수산 잭슨(병원 대변인) : "타이거 우즈는 입원해 치료를 받았고, 오늘 양호한 상태로 퇴원했습니다."



사고 직후 부인이 골프채로 차 유리문을 깨 남편을 구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녹취> 대니얼 세일러(경찰 조사 책임자) : "전해듣기로는 부인이 골프채로 뒷 유리창을 깬 뒤 차안으로 들어가 타이어우즈를 밖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마이클 잭슨의 사망 소식을 처음 전했던 미국의 연예전문뉴스는 우즈가 운전대를 잡기전 언론의 불륜 보도를 놓고 부인과 심하게 말다툼을 벌였고, 상처 역시 부인에 낸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차를 몰고 달아나자 부인이 골프채를 들고 쫓아와 수차례 차를 가격했다는 상반된 내용을 전했습니다.



교통사고를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타이거우즈는 이르면 오늘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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