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 “히어로즈 트레이드 방치하면 공멸”

입력 2009.12.18 (15:35)

전·현직 프로야구 출신 야구인 모임인 일구회가 히어로즈 구단의 트레이드 추진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일구회는 18일 성명을 내고 ’히어로즈가 운영 자금을 마련하고자 특급 선수들을 비상식적으로 트레이드하는 것을 방치, 묵인한다면 자칫 프로야구가 공멸할 수 있는 큰 위기를 자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히어로즈의 좋은 선수를 확보하려는 7개 구단은 당장의 전력 향상보다 선수 육성에 더 힘을 쏟고 히어로즈도 구단의 위신과 품격을 생각하라’고 주문했다.



또 한국야구위원회 유영구 총재에게도 ’총재에게 부여된 권한을 발휘, 프로야구가 팬들에게 외면받지 않도록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



일구회는 ’프로야구가 2년 연속 500만 관중을 돌파하며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은 건 팬들의 뜨거운 사랑과 8개 구단의 균형적인 전력에 의한 치열한 승부 덕분’이었다며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충정으로 성명서를 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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