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클락 잔류·외인 좌완 영입

입력 2009.12.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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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히어로즈가 외야수 더그 클락(33)과 재계약하고 왼손 투수 애드리안 번사이드(32)를 새로 데려오는 등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을 마쳤다.



히어로즈는 29일 미국 출신 클락과 계약금 3만달러, 연봉 30만달러 등 총 33만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총 27만달러를 받았던 클락은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총액에서 6만달러가 오른 금액에 도장을 찍었다.



히어로즈는 또 꾸준히 왼손 선발투수로 거론됐던 호주 출신 번사이드와 계약금 3만달러, 연봉 27만달러 등 총 30만달러에 사인했다고 덧붙였다.



이택근을 필두로 장원삼과 이현승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은 히어로즈는 이들을 대신할 선수로 클락과 번사이드를 택했다.



클락은 장타력과 정교함을 갖춘 이택근이 LG로 이적하면 타선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히어로즈는 클락과 재계약하면서 마무리 투수는 팀 내에서 찾기로 방침을 정했다.



번사이드는 장원삼과 이현승이 각각 삼성과 두산으로 옮기면 왼손 선발 투수의 틈새를 메워줄 것으로 예상된다.



번사이드는 올해까지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이승엽(33)과 한솥밥을 먹은 투수다.



1996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데뷔했고 마이너리그에서만 11년을 뛰었다. 통산 성적은 48승6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66.



2008년 요미우리에 진출했고 15경기에 선발로 등판, 5승3패 방어율 3.48을 기록했다. 올해는 2군에서만 뛰었다.



190㎝의 큰 키에서 나오는 각도 큰 변화구가 일품인 번사이드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호주 대표로 출전, 은메달을 따내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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