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막을 내린 클럽월드컵은 그야말로 최고스타 리오넬 메시를 위한 대회였다고 할 수 있는데요,
남아공월드컵에서 메시를 막는 것이 우리 대표팀의 큰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아부다비에서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식간에 수비망을 뚫고 나오는 경이적인 스피드.
이중 삼중의 집중 마크를 따돌릴 수 있는 현란한 개인기와 골결정력.
리오넬 메시가 왜 현역 최고의 선수인가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클럽월드컵 우승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낸 메시는 유럽골든볼에 이어 피파 올해의 선수상의 영예까지 안게 됐습니다.
<인터뷰> 메시(바르셀로나) : "세계 최고의 선수로 불리고 있어 너무 행복하다. 하지만 더욱 향상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르헨티나와 한 조에 속한 우리로선 메시가 단연 경계대상 1호.
메시의 움직임 등을 철저히 분석해 봉쇄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클럽에 비해 아직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지지 못한 점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인터뷰> 아르헨 기자 : "메시는 대표팀에서는 그렇게 훌륭한 선수가 아니다"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86년 멕시코월드컵의 마라도나에 버금가는, 당대 최고의 선수와 맞붙게 됩니다.
사상 첫 원정 16강의 열쇠,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불리는 메시를 어떻게 저지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