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 아이티 방문 등 세계가 돕는다

입력 2010.01.18 (22:00)

<앵커 멘트>

전세계가 아이티를 돕는 데 나섰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직접 참사 현장을 찾았고, 미국은 군병력을 추가파병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무너진 대통령궁 주변에 모여든 아이티인들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간절하게 도움을 호소합니다.

<녹취> "먹을 것이 없어요,약도 없습니다."

300여명이 사망 실종된 유엔 건물과, 노숙촌으로 변한 광장에서도 구호를 바라는 호소는 이어졌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총장) : "저는 여러분과 함께 하기 위해 여기 왔어요.여러분은 외롭지 않아요,이미 도움이 시작됐어요."

유엔은 아이티 재건을 위한 긴급 안보리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미국은 7천명의 군병력을 추가 파병하기로 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예비역 동원령까지 내렸습니다.

<녹취> 켄 키인(미 남부군 부사령관) : "우선 안전 문제 해결에 힘쓸 겁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아이티에서 미국의 구호활동을 지휘하기로 하는 등 전직 대통령도들도 힘을 합쳤습니다.

유럽연합은 최대 2억 유로, 우리 돈 36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아이티 재건을 돕기로 했습니다.

아프리카의 세네갈은 아이티인들에게 땅을 주겠다고 제의하는 등 국제사회의 아이티 지원에 더욱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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