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감독 “청용, 더 훌륭한 선수 될 것”

입력 2010.01.27 (09:28)

수정 2010.01.27 (09:32)

 사령탑은 바뀌었지만 이청용(22.볼턴 원더러스)에 대한 믿음과 애정은 변하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볼턴의 오언 코일 신임 감독이 팀 승리를 부르는 이청용을 칭찬하며 무한 신뢰를 약속했다.



개리 맥슨 감독의 후임으로 최근 볼턴 사령탑에 오른 코일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이청용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고 나서 "오늘 그의 골은 환상적이었다"라며 크게 만족스러워했다.



볼턴은 이청용의 한 방으로 5승째(6무10패)를 챙기며 20개 팀 중 15위로 뛰어올라 2부리그 강등권(18∼20위)에서 일단 벗어났다.



코일 감독은 "이청용은 매우 좋은 선수이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축구선수로서 좋은 기술을 타고났고 축구를 즐길 줄 안다"며 칭찬을 이어가고서 "앞으로 더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계속 더욱 독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볼턴은 경기 전날 맨체스터 시티에서 슬로바키아 국가대표 블라디미르 바이스를 임대 방식으로 영입했다. 바이스는 측면 미드필더로 이청용의 잠재적 경쟁자다.



하지만 코일 감독은 "둘은 전혀 다른 가치를 지닌 선수들이다"라며 바이스의 영입이 앞으로 이청용의 출전에는 그리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코일 감독은 "그 둘이 볼턴에 있는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여느 축구팀과 다를 바 없이 좋은 선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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