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볼턴의 이청용이 박지성이 가지고 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 타이를 기록했습니다.
이청용은 오늘 번리전에서 시즌 5호 골을 터뜨리며 데뷔 첫해 두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청용이 프리미어 리그 선배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이청용은 오늘 번리와의 정규리그 21라운드 경기에 선발출전해 전반 35분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논스톱 슛으로 번리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이청용의 슛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지만 부심이 골로 인정했습니다.
리그 4호골이자 시즌 5호골.
이청용은 이로써 맨유의 박지성이 지난 2006-2007시즌에 기록했던 5골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또한 시즌 5골 도움 5개로 두자릿수 공격 포인트도 기록했습니다.
이청용은 이후에도 볼턴의 공격을 주도하며 팀의 강등권 탈출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볼턴이 오늘 번리를 이긴다면 승점 21점을 확보해 리그 15위까지 올라설 수 있습니다.
이청용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맹활약하면서 남아공 월드컵을 앞둔 축구대표팀도 함께 웃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