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허정무호, 32년 공한증 계속

입력 2010.02.09 (21:02)

수정 2010.02.09 (21:08)

<앵커 멘트>



홍콩전 승리로 동아시아 대회를 산뜻하게 출발한 축구 대표팀이 내일 중국과 맞붙는데요~



중국과 경기가 있을 때면 빠지지 않는 단어가 있죠?!



바로 공한증인데요~



지금까지 32년 동안 중국에 한 번도 지지 않아 만들어진 공한증을 이번에도 증명하겠단 각오입니다.



도쿄에서 손기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콩전에서 젊은피를 앞세워 5대 0의 기분좋은 첫 승을 거둔 대표팀.



내일 중국전에서도 골사냥을 계속해 한수위의 기량을 보여준다는 각오입니다.



허정무 감독은 오늘 비공개 전술 훈련을 통해 중국전 필승 해법 찾기에 주력했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한 이근호를 이동국과 함께 투톱에 세울 예정이고, 박주호와 오장은을 양 날개에 배치하는 새로운 시험도 준비중입니다.



중국의 수비진이 대부분 장신으로 이뤄져, 빠르고 조직적인 플레이로 맞선다는 전략입니다.



지난 2008년 극적인 역전 결승골로 공한증을 각인시킨 골넣는 수비수 곽태휘의 눈빛은 남달랐습니다.



<인터뷰>곽태휘(축구 국가 대표): "위치 선정 등을 충실히 한 다음에 세트피스에 좋은 장면이 나오면 득점 할 수 있으면 좋은 것..."



KBS 한국방송은 중국과의 2차전을 내일저녁 7시부터 제2텔레비전을 통해 위성중계방송합니다.



지난 78년이후 중국전은 16승11무의 압도적인 우세.



중국에 절대우위를 지켜왔던 기분좋은 징크스가 내일도 계속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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