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기 품은 허정무 “최상 전력 가동”

입력 2010.02.13 (13:09)

수정 2010.02.1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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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10 동아시아선수권대회 한일전을 하루 앞둔 13일 "최상의 전력을 가동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이날 도쿄 니시가오카 경기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앞두고 "그간 실험을 했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나는 매 경기 도전을 했다는 것으로 보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동계훈련에 참여하지 않아 경기감각이 떨어진 선수들을 중국전에 기용하는 `실험'을 했다가 참패를 당한 데 대한 의미를 밝힌 것.

아울러 14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일본과 풀리그 3차전에서는 그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스페인에서부터 호흡을 착실히 맞춰온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내겠다는 방침으로도 풀이된다.

그는 "아무렇게나 선수를 구성하지는 않는 것이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월드컵에서 뭔가를 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본전을 대비한 마지막 훈련은 승부수가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전날 연습경기에서는 이동국(31.전북)과 이승렬(21.FC서울)이 4-4-2 전형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왔다.

미드필드에는 왼쪽부터 오장은(25.울산), 김정우(28.상무), 신형민(24), 김재성(27.이상 포항)이 뛰다가 나중에는 좌우 날개가 김보경(21.오이타)과 이승현(25.부산)으로 교체됐다.

수비라인에서는 좌측부터 박주호(23.이와타), 강민수(24.수원), 조용형(27.제주), 오범석(27.울산)이 포진했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은 수비수 이정수(30.가시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데 대해 "월드컵 본선에서 뛸 수 있으려면 빨리 재활해야 하기 때문에 소속팀으로 돌려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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