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호 명예회복 다짐 ‘일본은 없다’

입력 2010.02.12 (20:58)

수정 2010.02.13 (08:37)

<앵커 멘트>



내일이면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인데요~



축구대표팀이 이번 설날!



일본과 동아시아대회 마지막 3차전을 치릅니다.



중국전의 충격을 털고 일본전 준비에 들어간 축구대표팀은 한일전만큼은 질 수 없다는 각오로 똘똘 뭉쳤습니다.



도쿄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전 참패는 빨리 잊자.



축구대표팀이 중국전의 아픔을 딛고 영원한 맞수 일본에 승리를 거두기위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을 무너뜨리기 위한 비책은 간결한 패싱과 미드필드 장악.



대표팀은 1대 1 돌파 등 패스플레이에 훈련시간을 대부분 할애하며 필승을 준비했습니다.



중국전에서 구겨졌던 자존심을 되찾으려는 선수들의 각오도 남달랐습니다.



<인터뷰>구자철(축구 국가 대표): "저는 정말 일본한테 지기 싫거든요. 정말 지기 싫고, 왜 그런진 모르겠어요. 선배들이 예전부터 그런 걸 이어와서 그런지 팬들도 지는 걸 싫어하고..."



홍콩전에서야 공격력이 살아난 일본의 오카다 감독도 한일전에 모든 힘을 다 쏟아붓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오카다(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홍콩전에서 여러 시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일전엔 베스트 멤버로 경기에 나가겠습니다."



최근 5경기는 1승3무1패의 백중세.



여기에 두 나라 모두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양보할 수 없는 명승부가 예상됩니다.



일본은 없다는 각오로 축구대표팀이 심기일전 마음을 다잡고 모레 일본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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