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동아시아 축구 대회 최대 빅매치 한일전이 오늘 저녁에 열립니다.
일본 축구의 심장인 도쿄국립 경기장에서 우리 태극전사들이 승전보를 전해올 수 있을까요?
도쿄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일전 승리로 설날 최고의 선물을 보내오겠다."
오늘 일본과의 경기를 앞둔 태극전사들의 표정은 비장했습니다.
비록 중국에 크게 지면서 자존심은 구겨졌지만 한일전 만큼은 승리로 보답하겠단 각오입니다.
<인터뷰> 이운재(축구 국가 대표) : "한국에 계신 모든 축구팬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란 말씀 하고싶고요. 구정에 좋은 선물을 보내드리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일본전에선 김보경과 김재성이 좌우 날개로 출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측면 공격 자원이 부족하지만 이들이 살아나야 공격이 쉽게 풀립니다.
일본은 엔도와 오가사와라 등 경험 많은 미드필드진이 강점이지만 최전방 공격수부터 적극적인 압박을 펼친다면 일본의 골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승렬(축구 국가 대표) : "일본전도 부담없이 또 재밌고 즐겁게 승리를 위해서 열심히 뛴다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운명의 한일전, 그것도 설날 저녁의 빅매치여서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한국방송은 오늘 저녁 7시 10분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될 한일전을 제1 텔레비전을 통해 위성중계방송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