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 “국민투표 신중 생각하고 개헌 검토해야”

입력 2010.03.03 (10:13)

수정 2010.03.03 (11:16)

김형오 국회의장은 세종시 국민투표 논란과 관련해 헌법과 법률에 맞춰 결정할 문제라며 국민투표로 가느냐의 문제는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 아침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개헌과 관련해서는 권력균형과 대통령제에 대한 본질적인 검토 등이 필요하다며, 개헌특위 구성에 합의한 뒤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진정치제도가 최고는 아니지만 적어도 한국 같은 유일한 대통령제를 취하는 나라가 정치 선진화를 이루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김형오 의장은 이와 함께 정치권의 세종시 논의에 대해 첫단추를 잘못 끼웠다며 마찰적 요인을 제공해 토론문화의 계기가 감정대립으로 돼 상당히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장은 다수의 민생법안이 처리되지 못한 2월 임시국회에 대해서는 온통 세종시 문제로 뒤집어썼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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